이 책은 독서 방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보통의 책이 지식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책은 지식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혀야 햡니다. 그래서 독자는 이해하는 속도로 천천히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 연습 문제를 한두 문제를 풀 수 있으면 자신걈이 회복될 것입니다.
기술이 체득되면 낯선 문제에 부딪히더라도 예전만큼 불안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병길은 전북대학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지금까지 30여 년 간을 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면서 보냈습니다. 그 결과는 국어는 매우 어려운 과목이라는 것입니다. 국어는 지식 을 직접 가르치는 과목이 아니고, 지식의 성격과 용도를 정확히 아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지의 지라는 모순 같은 수준을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아가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국어 과목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모국어를 사용하는 한국인에게는 사고를 가르치기 때문입니다.